후나이디즈니클래식 2R
8언더 공동 22위
‘탱크’ 최경주(38)가 PGA투어 후나이디즈니클래식에서 이틀 연속 68타를 치며 공동 22위로 올라서 탑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20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월드디즈니리조트 팜코스(파72·7,01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첫날 난이도가 휠씬 높은 매그놀리아코스(파72·7,516야드)에서도 4언더파 68타를 때렸던 최경주는 한결 손쉬운 팜코스에서 타수를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됐으나 1번홀(파5)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반환점을 돈 최경주는 순위는 공동 22위에 머물렀으나 공동 10위 그룹에 2타밖에 뒤지지 않아 상위권 진입 가능성은 높다.
한편 1라운드에서 무려 12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화려한 플레이로 팜코스를 유린하며 60타를 치는 맹위를 떨쳤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매그놀리아코스로 옮겨 치른 2라운드에서도 16번홀까지 5타를 더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2위 택 리딩스를 4타차로 제치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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