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 레예스
8이닝 4안타 2실점
1차전 7-2 승리 견인
타이거스 로저스
8이닝 2안타 무실점
2차전 3-1 반격 선봉
잠자던 호랑이가 깨어났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월드시리즈 개막전 ‘안방 참패’를 설욕했다.
전날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7로 패했던 타이거스는 22일 홈구장 코메리카팍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 결승 시리즈 2차전에서 케니 로저스의 왼팔을 앞세워 3-1로 갚아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이거스 선발 로저스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3승이자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2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3차전은 하루를 쉰 후 24일 세인트루이스의 뉴부시스테디엄으로 장소를 옮겨 카디널스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 대 타이거스 좌완 네이트 로버트슨의 대결로 벌어진다.
타이거스는 이날 1회말 크렉 먼로가 1사 후 상대 선발 제프 위버의 초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1차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상대 선발 앤소니 레예스의 완투승을 좌절시킨 데 이은 연타석 홈런으로 자신의 올 포스트시즌 무대 5번째 홈런.
이어 매글리오 오도녜스가 유격수 뒤쪽으로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 카를로스 기옌이 2루타로 리드를 2-0으로 늘렸다.
타이거스는 4회 무사만루 득점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살리지 못했지만 5회 3루타를 치고 나간 기옌은 숀 케이시가 적시타로 불러 들여 3-0으로 달아났다.
5번 타자 기옌은 이날 2루타와 3루타, 단타를 고루 터뜨리며 볼넷 1개 등 3타수 3안타 1타점의 불꽃 화력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전날 쐐기 2점 홈런을 날렸던 카디널스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카디널스는 9회 타이거스 클로저 터드 존스를 상대로 2사후 1점을 뽑은 후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 7차전의 히어로 야드미어 몰리나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분루를 삼켰다.
<이규태 기자>
1차전 승리투수 앤소니 레예스.
2차전 승리투수 케니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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