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는 실리콘밸리 어린이 성가경연대회 독창부분에서 제니퍼 윤(가이던스 포레버 워십댄스팀)어린이가 1등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오후 4시부터 Church on the Hill에서 펼쳐진 제6회 실리콘밸리 어린이 성가경연대회에는 총 열 개의 각국 교회 및 찬양 팀에서 85명의 어린이들이 참석, 실력을 겨뤘으며 산호세 한인침례교회팀이 합창단 1등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필리피노교회에서 심사위원과 수화찬양으로 어린이 성가제를 도왔으며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제일 버마인 침례교회(담임 론 와 라줌 목사)와 오클랜드 버마미션교회에서 전통무용을 통해 행사를 성원했다. 라줌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번 성가제에 모인 모든 민족 어린이와 성도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이는 바로 우리 모두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위대하신 하나님을 한 목소리로 찬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의 근본취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교회가 독창과 중창부분에 모두 참여해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오클랜드 소재 우리교회(구 만민교회)가 중창부문에 참여, 장려상을 받았다. 또한 플레젠튼 ‘주손길교회’ 박진생 담임목사는 심사위원장을 맡고, 전문테너가수로서 축복송을 불러 아이들을 축복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베이지역 어린이사역의 부흥을 꿈꾸며 2000년에 시작된 이 대회가 벌써 6번째가 되었다고 밝힌 뒤 이제 한인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여러 민족교회 어린이사역으로 확대됨으로써 모든 민족교회간 어린이사역 미션 네트웍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며 대회의 성과를 평가하기도 했다.
대회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산호세한인장로교회 유기은 교육목사는 다음해에는 보다 많은 교회들이 합창부문에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힌 뒤 내년에는 이 대회가 더 많은 다름 민족들과 한국교회들이 참여하는 모든 민족 어린이들의 큰 찬양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성적 ▷독창 : 1등 Jennifer Youn(가이던스 포레버 워십댄스팀), 2등 Lananh Ly(산호세
제일 베트남 얼라이언스교회), 3등 Joy Hwang(산호세 한인장로교회) ▷중창 : 1등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2등 산호세 한인침례교회, 3등 산호세제일 베트남 얼라이언스교회, 장려상 우리교회(구 오클랜드 만민교회) ▷합창 : 1등 산호세 한인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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