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폐기에 노력해야”
“북한의 핵실험은 그간 남측에 유리했던 군사균형이 깨지고 잠재적 큰 위협이 되고 있으므로 북한 핵 폐기에 노력해야 합니다”
가을학기 일시 휴가를 이용하여 오클랜드를 방문한 현승일 교수(국민대학교 사회학과)는 22일 가진 “북한 핵실험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북한 핵의 폐기를 주장했다. 이날 현승일 교수는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김무영 목사 시무)에서 낮12시부터 가진 특강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한국은 표면적으로는 평온해 보이나 내면적으로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한 후 북한핵은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승일 교수는 “북한의 핵보유는 국제적인 제재를 통해 엄청난 손해임을 보여주어야 하나 한국과 중국측의 미온적 대응으로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면서 유엔의 제재결의안 시행에 동참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국의 국회의원과 국민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현승일 교수는 “국제사회의 자제요구를 무시한 북한의 핵실험은 경악과 분노의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강화에 촉매 역할, 일본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빌미를 제공할 우려가 높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측 대응을 설명한후 한국정부는 처음에는 과소평가했다가 나중에는 포용정책의 지속여부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승일 교수는 10여일간 머문 후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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