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장 공석 사태와 커뮤니티센터 기부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나각수 자유민주민족회의 상임의장은 24일 입후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원장이 없는 선거 시스템은 말도 안된다”며 “주먹구구식 선거를 치르려 하지말고 회칙대로 빨리 이사회를 열어 위원장을 새로 인준해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나 의장은 이어 “김옥태 후보를 후원하고 있는 김영근 회장이 동서 관계인 김명호씨를 회칙에도 없는 간사로 임명해 선거를 치르려 하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는 공정선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김인억 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하면서 김명호 간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경선 룰의 공정성에 대한 지적과 함께 나 의장은 입후보 등록금 문제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나 의장은 “커뮤니티센터 기금 1만달러는 선거비용도 아니고 한인회 기금도 아니다”며 “다른 단체에 내기 위한 돈을 출마자들에 강제적으로 도네이션을 받는 건 불합리하다”고 등록금 논란에 불을 댕겼다.
한인연합회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의 선거 등록금을 3만달러로 인상하는 한편 워싱턴 커뮤니티센터 기부금 1만달러를 별도로 내야하는 조항을 담은 선거 시행세칙을 개정한 바 있다. 이 기부금은 낙선 후보에는 선거 후 30일 이내 반환하게끔 돼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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