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 본국의 인천 월미 공원에 세워질 ‘한국이민사박물관’과 관련, 내년 10월까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이민 관련 유물을 기증받는다.
백상진 한국이민사박물관 해외본부장은 24일 워싱턴을 방문, 한인연합회관에서 박물관 건립 의의와 배경, 활동계획 및 워싱턴 동포들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백 본부장은 “250만 미주동포의 최고 숙원사업중 하나인 한국 이민사 박물관이 120억원 규모로 본국 정부와 인천광역시의 합작투자로 인천 월미도에 건립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7월28일 안상수 인천시장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기공식을 가졌고 2008년4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개관예정”이라면서 “내년 10월까지 전시될 각종 자료를 기증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본부장에 따르면 박물관 개관식을 전후해 ▲이민 당시 사용하던 유물 수집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인물 업적 수록 ▲10만명 이상 한인사회에서 성공한 인물수록 ▲가족 이민사 기념조형물 설치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 이민 1, 2세 조국방문단 초청 등의 사업 등이 전개된다.
유물기증과 관련, 이민당시 쓰던 생활용기, 여권, 자격증 취업 등을 무료 또는 유료 기증하거나 복사기증도 가능하다.
또한 10만명 이상의 한인사회에서 성공하고 기여한 인물에 대한 기록도 찾고 있는데 이 경우 1만 달러의 기부금을 내는 경우 흉상을 제작해 전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평민영웅가정’이라는 제목으로 일반 이민 가정중 원하는 경우 1백달러를 기탁할 경우 가족 사진을 포함한 간추린 가족 이민사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가장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조형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박물관이 들어설 월미도는 1902년 겨울 우리나라 최초 미국 이민자들이 겔릭호를 타고 일본을 거쳐 하와이를 향해 떠났던 역사적인 장소로 이때부터 근대 이민사가 시작된 곳이다.
이민사박물관 건립사업과 관련된 문의는 백상진 본부장 (213-700-4151)으로 하면 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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