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칼리지 보드’ 발표, 사립대는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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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4년제 공립대학의 06-07학년도 수업료가 올 가을학기 들어 평균
344달러 오른 5,836달러로 6.3%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적은 인상폭을 기록한 것이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35%가 오른
비용이다.
칼리지 보드(The College Board)가 24일 발표한 ‘대학 학비 경향(Trends in College Pricing)’ 보고서에 따르면, 주립대학 등 공립대학의 경우 수업료와 하숙비(주거 및 식사)를 합친 연간 최소 학비가 평균 1만 2,796달러(교통비, 책 구입비 등의 부대비용은 제외)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사립대학의 경우에는 수업료가 평균 1,238달러 인상된 2만
2,218달러로 5.9% 인상됐으며, 하숙비를 합하면 연평균 3만 367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의 경우, UC계열 대학은 하숙비를 포함한 연간 학비가 평균 2만
2,86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계열이 타 주의 주립대학보다 소요 비용이 상회하는 이유는 렌트비 등 거주에 따른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사립대학인 스탠포드대학의 경우 수업료가 지난해 3만 1,200달러에서 올해 3만 2,994달러로 5.9% 인상돼 하숙비를 포함, 연간 4만 3,361달러 가량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사립대학인 산타클라라
대학은 수업료가 3만 900달러, 하숙비 1만 380달러로 연간 4만 1,280달러가 소요된다.
이들 비용에는 수업료와 하숙비 외 교재 구입비, 교통비, 기타 여가
선영에 따른 비용 등이 제외된 것이어서 이 같은 부대비용을 포함한다면 UC계열 등 공립대학은 학생 1인당 연간 약 2만 5천-3만 달러, 사립대학은 약 6만 달러 정도가 최소 비용으로 소요된다는 등식이 성립된다.
반면 가주의 2년제 공립대학은 2,272달러로 4.1% 인상돼 인상률과 학비
면에서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아 상대적으로 여전히 가장 저렴한 비용이 드는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 보드는 아울러 이 같은 수업료 상승률에 비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서 실시하는 학비 지원 프로그램과 각 금융기관의 론 프로그램 등 학비 대출 프로그램은 답보 되거나 줄어들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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