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인들 3대 병앓이 ‘간염 당뇨 혈압’
병원을 찾는 한인 환자들 거의 대개 간염이나 당뇨 혹은 혈압에 대한 문제 중 한가지의 문제는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회장 최형숙)이 주최한 건강세미나에서 강연을 맡은 손재천 박사(손재천내과 원장)는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간염과 당뇨, 혈압과 관련한 문제를 한가지씩은 갖고 있더라면서
평소에 운동은 물론 건강에 대한 체크를 통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며 건강에 대한 주의를 요망했다.
손 박사는 당뇨와 관련 아침 공복 중에 혈당이 124의 수치가 나오면 당뇨를 의심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당뇨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합병증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손 박사는 소아당뇨의 경우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인슐린을 맞아야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나타나는 당뇨는 알약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당뇨는 몸에 특별한 증상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병 중 하나라며 평소에 체크 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혈압과 관련 많은 분들이 저혈압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 주장한 뒤 앉은 상태에서 어지럼을 느끼지 않으면 혈압이 비록 낮더라도 저혈압이라 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혈압은 피가 혈관을 통해 흐르게 하는 힘인데 이 힘이 너무 세면 마치 수도꼭지를 잔뜩 틀어 놓은 상태에서 물이 뿜어 나오는 것처럼 되어서 심장과 뇌, 신장, 눈 등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한 뒤 혈압에 대한 치료방법과 관련 체중을 줄이고 음식문화를 건강식으로 바꾸고 음주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며 생활습관에 대한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또 B형 간염은 세계에서 가장 흔하고 심각한 간 간염인데 한국인 10명 중 한명꼴로 B형 간염 보균자라고 한인 간염보균자의 실태를 밝힌 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에이즈(AIDS)보다 100배 더 감염되기 쉬운 것이지만 한번만 예방접종 주사를 맞으면 B형 간염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다며 이에 대한 조치를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인사말에 나선 최형숙 회장은 중년층 이상으로 구성된 회원들의 건강상식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뒤 우리 회원들이 건강해야 많은 봉사를 통해 사회를 더욱 밝게 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들이 건강해야 봉사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e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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