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글학교들이 지난해 본국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지원 받은 운영비가 2004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동포재단이 국회에 제출한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워싱턴지역 한글학교 운영비는 9만6,000달러로 2004년의 4만8,000달러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주미대사관의 최형철 교육관에 따르면 올해에는 총 11만3천달러의 한글학교 운영비가 워싱턴 지역에 배정됐다.
지난해 북미주에서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한글학교 운영비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LA지역으로 총 31만여 달러를 받았고, 뉴욕(26만여달러), 시애틀(16만여달러)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주미대사관 교육원은 지난달 27일 홈페이지(www.kec dc.org)를 통해 올해 워싱턴 지역의 한글학교들에 운영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최 교육원장은 “충분한 금액은 아니지만 더 원활하고 내실 있는 교육 활동을 하는데 보탬이 되어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고 신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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