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집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이던 40대 한인 3인조가 경찰에 체포됐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절도범들은 박진형(46) 이 진(40) 윤지호(43)씨로 지난 12일 오전 9시45부터 오후2시10분까지 버크 지역의 마데일 레인(Mardale Lane)에 있는 한인 주택에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였다.
이들 절도범 3인은 애난데일의 한 콘도에 주소를 두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일 아침 이웃집에 수상한 사람들이 있다는 이웃으로부터 제보 전화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 이들 절도범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3일 본보에 제보를 해 온 윤 모씨는 “이들 한인 절도범들은 그 동안 한인 집만 골라 털어 왔다”면서 “우리 집 근처에 5~6개의 한인 가정 중 3곳이 털렸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경찰이 지난 2주전부터 이 지역 주변에 순찰을 대폭 강화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버크 일대 절도에 앞서 훼어팩스 센터빌 등지에서도 한인가정이 털려왔는데 이들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에 체포된 한인 절도범들은 불법주거침입(burglary) 및 중절도(grand larceny) 혐의로 현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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