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각수 후보(기호 1번)가 12일 애난데일에서 후원의 밤을 열어 버지니아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오는 19일 실시되는 제33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를 1주일여 앞두고 개최된 후원의 밤에는 신필영 전 워싱턴한인회장, 김응태 전 평통 회장, 윤학재 전 문인회장, 백인석 북버지니아한인회장 당선자, 홍진섭 식품협회장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행사장인 펠리스 식당을 메웠다.
또 부인 나평시씨와 딸 제니퍼양등 나 후보의 가족들도 참석, 유권자들에 일일이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각수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민 후 고생 끝에 사업도 성공하고 반듯한 가정을 이루었다”며 “이제부턴 한인 2세들과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나 후보는 이어 현 워싱턴한인연합회와 김옥태 후보를 겨냥해 비판의 칼날을 곧추 세웠다.
그는 “한인회가 몇몇 사람들의 전횡으로 동포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어 뜻있는 분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당선되면 한인회를 바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어떤 후보는 건강이 나빠 출마 않는다 해놓고 며칠만에 말을 바꿨다”면서 “이런 후보에게 어떻게 한인회장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김옥태 후보의 출마 번복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나 후보는 ▲경로 우대증 발급 ▲2세 주류사회 진출 지원 ▲한민족 역사 문화 계승 ▲무료 웹 페이지 개설 지원 ▲교양대학 설립 ▲고충상담소 운영 ▲커뮤니티 센터 건립 지원 ▲잘못된 회칙 개정등 선거 공약도 제시하며 한표를 당부했다.
이종률 후원회장이 사회를 맡은 행사는 은영기 목사의 기도에 이어 신필영 전 한인회장, 김응태 전 평통 회장, 김성욱 JC 특우회장,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장이 격려사를 했다.
나 후보 선대본부는 11일 메릴랜드 글렌버니 지역에서 첫 후원행사를 연데 이어 15일(수) 저녁 7시30분에는 메릴랜드 대성관에서 3차 후원의 밤을 연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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