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 메릴랜드에서 모두 나각수 후보 눌러
김옥태 후보(58)가 재도전 끝에 워싱턴 한인연합회 입성에 성공했다.
19일 실시된 제33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옥태 후보는 총 투표자 3천678명중 2천표 가까이를 얻어 나각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이상 추정치)
기호 1번 나 후보는 약 1천500표 내외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총 2천423명이 투표한 버지니아에서 1천430표를, 나 후보는 965표를 득표했다. 무효표는 28표.
그러나 버지니아 개표 지연으로 저녁 9시40분 현재 메릴랜드 지역 개표가 늦어지고 있으나 김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32대 선거에서 141표 차이로 석패한 뒤 절치부심, 이번 선거전을 준비해온 김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끝까지 지지해준 유권자들에 감사드린다”며 “동포들이 실망하지 않을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1948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1983년 도미했으며 잡화 도매업인 세븐세븐(Seven Seven Inc.)을 운영하고 있다.
MVD 해병대 전우회 회장, 영남향우회장, 한인무역협회장을 지냈다.
이날 연합회장 선거는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버지니아는 노바 애난데일 캠퍼스, 메릴랜드는 하모니 힐 초등학교, 두 곳에서 동시 실시됐다.
신구 회장 이취임식은 12월말 열릴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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