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교회의 남성 중창단 코람데오와 여성 중창단 샤론은 18일 저녁 엘리콧시티 본당에서 네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12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샤론과 40대 남성 10명으로 구성된 코람데오는 교대로 나와 깔끔하고 격조 높은 화음으로 성곡과 가곡을 들려줬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찬양’을 타이틀로 한 이 연주회에서 샤론은 최경순 목사의 지휘로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등 성가 5곡, 황혼의 노래 등 가곡 3곡을 노래하고, 코람데오는 서정훈 집사의 지휘로 ‘너 용기 잃지마라’ 등 성가 6곡을 아카펠라로 합창했다. 두 중창단은 마지막 순서에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등 3곡을 혼성으로 함께 불러, 관객들을 성가곡의 선율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감미로운 찬양으로 늦가을의 서정을 안겨준 이 연주회의 반주는 김보경·서송은씨가 맡았고, 이영주·유현(이상 바이올린), 이현아(피아노) 씨 등 3명이 부드러운 바이올린-피아노 앙상블을 연주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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