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이 낀 이번 주 한인들의 이웃사랑 행렬이 DC 노숙자들에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평화나눔공동체는 21일 지난 주말 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 영생장로교회(정명섭 목사), 워싱턴제일감리교회(정성호 목사), 세미한장로교회(이주영 목사) 등 한인교회들이 보내 준 과일을 라면 등 생필품, 겨울 용품과 함께 정성스레 포장해 노숙자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
평화나눔공동체는 22일까지 총 400명 분을 가난한 흑인 주민과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사우스 이스트 마틴 루터 킹 애비뉴 인근에 사는 흑인 주민과 노숙자 200여명에게 음식과 겨울 용품을 나눠주고 파티를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평화나눔공동체 추수감사절 과일바구니 나누기 행사에 권태면 총영사가 참석, 봉사자들과 함께 노숙자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노숙자 빌리 존슨씨는 “대사관 총영사가 노숙자들을 격려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인들의 온정에 감사를 표했다. 권 총영사는 노숙자 봉사 후 최상진 목사와 함께 최근 두 상인단체가 통합된 ‘KAGRO’ 회장 내정자인 차명학씨를 방문해 한흑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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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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