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아 한인들이 라티노들에게 음식과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빌립 1·2선교회 소속 10여 가정은 23일 애난데일의 메시야한인장로교회에서 라티노 근로자 150여명에게 터키 등 추수감사절 음식을 제공했다.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라티노들에게 장갑, 양말, 겨울 옷 등 방한 품목을 전달했다.
곽두원 선교회장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자녀들에게 이웃 사랑 실천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선교회는 2년전부터 굿스푼 선교회를 통해 라티노들에게 추수감사절 점심과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엘살바도로 출신의 대니엘 세론과 그루스 라우다 씨는 “한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있음을 느낀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부모와 함께 이날 급식에 참가한 김미선(불런 초등학교 4학년) 양은 “우리보다 못사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장갑과 모자 등을 전달하며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로 출신의 대니엘 세론과 그루스 라우다 씨는 “한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있음을 느낀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찬양팀 ‘엔젤 오케스트라’의 연주, 굿스푼 선교회와 중앙장로교회 선교회의 특별 찬양도 있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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