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등 아시아 5개국 출신 미국 혼혈인들에게 시민권을 자동 부여하는 법안(HR 814)이 사실상 자동폐기 됐다. 지난해 2월 레인 에반스 의원(민, 일리노이)이 재상정한 이 법안은 지난해 4월 하원 이민 국경안보 소위원회로 회부됐으나 그 이후 진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본회의 상정 기회를 잃어버렸다 이 법안 통과에 앞장서온 한미여성총연의 실비아 패튼 회장은 “이 법안은 올해 109회 회기 마감과 함께 자동 폐기된다”며 “하지만 에반스 의원의 후임인 민주당의 필 헤어 당선자가 내년에 재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여성총연은 이 법안 상정을 위해 여성 총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쳤고 또 전국 3,500 여개의 한인교회에 편지를 보내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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