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체육회(회장 장종철)는 26일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에 박경식 부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가진 총회에서 박 신임회장은 단독 출마, 박수로 인준을 받았다.
박 신임회장은 “미주에서 으뜸가는 체육회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 신임회장은 “선후배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운동을 위해 코칭 세미나를 열겠다”면서 “많은 도움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신임회장(45)은 볼티모어 폴리테크닉고교와 로욜라 칼리지를 졸업한 1.5세로, 센트럴 태권도장 관장이다. 12세이던 1973년 이민왔으며, 워싱턴 한인태권도사범연맹 사무총장, 아일랜드 올림픽 태권도협회 고문 및 코치, 제12기 평통워싱턴협의회 총무 등을 역임했다.
회장 선출에 앞서 장종철 회장은 미주 체전 및 월드컵 공동 응원 등의 경과보고와 함께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아쉬움도 많지만 보람도 있었다”며 체육인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이봉양 이사장,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 우덕호 워싱턴평통 체육분과장, 이영일 미국태권도연맹 전 부회장, 홍일송 워싱턴체육회장 등은 “체육회가 체육을 통해 동포들의 건강과 화합에 이바지하기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장 회장은 2005-2006년 총수입 8,700 달러, 총지출 9,600 달러, 결손 900 달러의 결산을 보고했다.
한편 이날 회장 선출은 선관위원들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채 선관위원의 위임을 받은 김종헌 감사에 의해 파행적으로 이뤄졌다. 김현주 선관위원장은 폐회 후 참석, 회장 선출을 다시 진행하기도 했다. 또 임원, 이사 및 가맹 경기단체장이 일부만 참석, 아쉬움을 남겼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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