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가 주최하는 가요대회 본선진출자가 결정됐다.
한인회는 26일 저녁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전무후무한 메릴랜드 가요 열창대회’예선을 열고 고소연씨 등 본선 진출자 12명을 가렸다.
심성구씨의 사회로 진행된 예선에는 17명이 참가, 가창력을 뽐냈다. 볼티모어 지역은 물론 실버스프링과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도 참가한 출전자들은 주로 트로트곡을 선택했으며, 통기타와 흥겨운 댄스곡도 선보여 일반인 노래자랑대회의 특색을 보였다. 행사장에는 100여명의 응원단이 참석, 출전자들을 격려해 본선을 방불케 했다. 또 중간에 심성구, 양혜경씨 등이 특별 출연, 응원단들이 춤을 즐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심사는 한기덕 회장과 김현미, 박재용, 애드 심씨 등 4명이 맡아, 박자, 음정, 표현력을 기준으로 진출자를 결정했다.
26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 대회의 예선 통과자는 오는 12월 17일(일) 저녁 마틴스 웨스트에서 열리는 송년잔치에서 본선을 갖는다. 본선은 4명의 심사위원이 4명의 결승 진출자를 결정한다. 결승 진출자는 다시 한 번 실력을 겨루며, 최종 순위는 박수 측정기를 이용해 관객들의 박수 소리로 결정하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한다. 1등에게는 3,000 달러, 2, 3등은 각 1,000 달러와 500 달러의 상금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되며,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니어 인기상을 선정, 500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는 고소연, 전미경, 안경미, 김선님, 서혜경(이상 여성), 변재형, 송기승, 백관기, 김규태(이상 남성), 이광응, 이귀이, 김순동(이상 시니어) 등 12명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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