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과 빈가게는 물론 샤핑객을 노리는 강·절도 사건들이 기승을 부리는 연말이 다가왔다.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22건,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7건의 빈집털이와 사업체 강절도 사건이 경찰에 신고됐다.
이처럼 연말을 맞아 강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범죄 예방을 위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별히 마켓, 델리, 리커스토어, 세탁소 등 소규모 업체를 많이 운영하는 한인들에게 연말 방범 대책은 남의 일이 아니다.
홍진섭 워싱턴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은 “연말이면 특히 수상한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이중 범죄를 저지르려고 오는 강도들도 적지 않다”요즘 회원들에게 강절도 조심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캐시어에는 50달러 정도의 소액만 보관하고 강도를 당하더라도 이상한 행동을 하지 말고 원하는 대로 다 들어줘야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업소에는 비디오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범죄예방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했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절도 사건은 전국적으로 매11초마다 1건씩 발생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에는 특히 강·절도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니만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에는 반드시 문단속을 할 것 ▲집안과 가게의 잠금 장치를 확인할 것 ▲샤핑시에는 밝고 왕래가 많은 곳에 주차할 것 ▲구입한 물품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둘 것 ▲어두운 밤길은 혼자 다니지 말 것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빨리 신고할 것 등을 조언하고 있다.
한편 훼어팩스 경찰국을 비롯, 워싱턴 일원 각급 경찰국들은 오는 1일부터 한달동안 ‘안전한 12월’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음주운전 집중 단속 등 연말연시 범죄예방 활동에 돌입한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