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공동으로 지구촌 불우아동 후원결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월드비전이 올 한해 워싱턴 지역에서 1,000명 이상의 후원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동부 지부의 위화조 총무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며 “이젠 월드비전이 워싱턴 한인사회의 대표적 구호 봉사기관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지난해 한인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조직, 나눔 문화 캠페인을 본격 가동했으며 올해 1,000명 이상의 후원자를 모은다는 취지의 ‘1004(천사) 운동’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인 교회들은 ‘지구촌 사랑나누기 주일예배 대행진’을 벌여 한인들의 결연을 독려하고 홍보대사로 있는 한국 복음성가사 최인혁씨를 초청,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
한편 운영위원회(배인덕 위원장)는 28일 월드비전 후원 업소인 펠리스 식당에서 한해를 결산하는 모임을 갖고 향후 캠페인 방향과 활동 계획들을 논의했다.
구상 중인 내년 사업 계획 중에는 후원자 초청 기금모금 골프대회, 아프리카 비전 트립 등이 있으며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주일예배 대행진과 최인혁 집사, 탤런트 김혜자씨, 호프 뮤지션 초청 집회 등이 이어진다.
또 새해에는 교계 외에 한인 기업, 단체 등의 후원도 적극 받고 일반인의 참여를 증대시켜 명실상부한 한인 구호기관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위화조 총무는 “한국일보 등 언론의 도움으로 한인들의 월드비전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 더 큰 성과”라며 “인구에 비례해 볼 때 향후 몇 년 안에 5,000여명 정도의 후원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 지역 한인 후원 결연자는 1,400여명이다.
문의 (917)287-9396 위화조 총무 (571)338-5817 배인덕 운영위원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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