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가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인 타인종 불우이웃돕기 단체인 굿스푼 선교회의 김재억 목사와 평화나눔공동체의 최상진 목사를 초청, “앞으로 관심과 협조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30일 낮 이들 대표들에게 “어렵고 소중한 일을 하는 것에 마음으로나마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타민족 구제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또 “1992년 LA 폭동을 계기로 흑인은 물론 다른 민족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절감했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다른 인종을 돕는 한인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관심과 협조를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평화나눔공동체의 최상진 목사는 “앞으로 한인 2세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흑인 빈민들을 위해 무료법률상담과, 아파트, 일자리 얻어 주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굿스푼선교회의 김재억 목사는 “애난데일에는 매일 400명 정도의 라티노들이 일자리를 찾아 모이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 이발과 무료 진료는 물론 한국어 클래스를 여는 등 서로 이해하고 유대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화나눔공동체는 1997년이후 DC내 흑인 노숙자들에게 식사제공 등 한흑간 화합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김재억 목사가 2004년 설립한 굿스푼 선교회는 애난데일을 중심으로 라티노들을 대상으로 빈민구제활동을 하고 있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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