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건강순위가 전국 51개 주중 21위, 메릴랜드는 32위를 차지, 중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건강연합재단(UHF; Unit ed Health Foundation)이 개인의 행동습관, 거주·직장 환경, 의료시설 수준, 정책 등을 총괄해 분석, 발표한 보고서 ‘미국 건강 순위(America’s Health Ranking)’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는 지난해보다 3순위 올라간 21위, 메릴랜드주는 2단계 하락한 34위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버지니아주의 건강환경 순위가 상승한 이유로는 ▲생후 19~35개월 유아의 예방접종율이 지난해 81.0%에서 85.8%로 높아졌고 ▲무보험자 비율이 14.4%에서 13.6%로 낮아졌으며 ▲1990년이후 흡연인구가 32.7%에서 20.6%로 감소했고 ▲비만 인구도 25.1%에서 9.9%로 대폭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
순위가 떨어진 메릴랜드주의 경우 ▲빈곤층에 해당하는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비율이 지난해 11.0%에서 13.3%로 높아졌고 ▲10만명당 강력범죄 발생율이 703건으로 높으며 ▲10만명당 전염성 질병 감염비율도 36.5%로 다소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건강연합재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주는 미네소타주였으며 버몬트, 뉴햄프셔, 하와이, 커네티컷주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건강이 나쁜 주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아칸소 등 남부지역으로 꼽혔다.
또 미국인들의 건강은 지난해에 비해 0.3% 밖에 개선되지 않았다.이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1.5%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크게 둔화된 수치다.
이에 대해 재단은 2000년대 들어 흡연, 영아 사망 및 비만 인구의 증가로 건강 지수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0년 전체 인구 가운데 건강 보험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13.4%를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15.9%로 상승했다. 이 기간 비만한 사람의 비율도 11.6%에서 거의 25%로 불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