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취임하거나 취임을 앞둔 볼티모어 지역 자치단체장의 조각이 시작됐다.
내년부터 주지사에 당선된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시장의 잔여임기를 채우는 쉴라 딕슨 시의장은 6일 시장 비서실장과 부시장을 각각 임명했다.
딕슨은 오티스 롤리 시기획국장을 시장 비서실장에, 살리마 실러 메리옷 주하원의원을 커뮤니티 담당 부시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딕슨은 앤드류 프랭크 볼티모어개발회사 부사장을 지역 및 경제개발 담당 부시장으로 임명했다. 딕슨은 프랭크가 기업 유치 및 경제 성장을 담당하는 기관과 협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19년간 시의원을 역임한 딕슨은 볼티모어 최초의 여시장이다. 잔여 임기는 2007년말까지이나 차기 시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켄 얼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튜티브는 빌 맥매혼을 취임 후 카운티경찰국장으로 5일 임명했다. 얼만의 첫 임명자인 맥매혼은 카운티는 청소년 범죄 증가 및 노인 인구 급증으로 인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자질있는 경찰 채용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경찰 경력 20년의 맥매혼은 2002년 카운티 경찰국 부국장으로 승진한 후 지난 6월 은퇴한 웨인 리브세이의 후임으로 국장 서리로 근무해왔다.
한편 연임에 성공한 짐 스미스 볼티모어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마틴 오말리 시장의 형제인 피터 오말리를 비서 실장으로 내정했다. 피터 오말리는 내년 1월 2일부터 근앤 비글 현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오말리는 2001년 스미스의 첫 선거본부에 참여했으며, 2002년 그의 정권인수팀에 참여한 바 있다.
스미스는 오말리를 통해 마틴 오말리 주행정부와 더욱 밀접하게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지난 4일 임기를 시작한 레오폴드 앤아룬델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첫 사업으로 정부 지출 삭감 작업을 시작했다.
레오폴드는 취임과 함께 카운티 전 부서에 내년 회계연도에 예산 지출을 5-10% 줄이도록 지시했다. 그는 방만한 정부 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는 더욱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레오폴드는 지난 달 16일 일찍이 한인 마크 장씨를 대민국 부국장에 임명하는 등 주요 부서장을 발표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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