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경찰당국이 대대적인 범죄예방 캠페인과 집중단속에 나선 가운데 지난 한달새 훼어팩스카운티 경찰에 체포된 한인들이 200명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훼어팩스 경찰국이 6일 발표한 범죄정보를 한인으로 추정되는 성(姓)을 기준해 본보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체포된 한인은 총 215명에 혐의 건수는 271건에 달했다.
특히 땡스기빙 데이를 전후해 최근 체포된 한인들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120명의 한인이 130건의 각종 혐의로 체포됐는데 이는 11월초의 69명(88건), 중순 46명(53건)에 비해 거의 두배나 높은 수치로 최근 경찰이 강도높은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체포된 대부분의 한인들은 과속과 교통위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음주운전, 가정폭력, 마약소지, 성폭행,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한인들도 눈에 띄었다.
11월 한달동안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한인은 2명으로 전달의 5명에 비해 감소했다. 마리화나를 소지하다 체포된 한인은 5명, 가정폭력 2명, 성폭행 1명 등이 있었다.
신모씨의 경우 지난달 25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맥클린의 박모씨, 센터빌 임모, 김모씨는 마리화나 소지, 애난데일 고모씨는 불법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또한 손모씨는 마리화나와 성폭력 혐의로, 센터빌 양모씨와 버크의 최모씨, 훼어팩스 문모씨는 가정폭력 혐의로 각각 체포됐다.
11월 중순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체포된 주민들은 2,100여명, 11월말에 체포된 주민들은 4,100여명으로 조사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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