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개발사, 샤핑센터 매입·거액들여 새단장
▶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
볼티모어 서부 에드몬슨 빌리지가 크게 변모한다.
우선 40번 도로 선상에 위치한 유서깊은 에드몬슨 빌리지 샤핑센터가 매각된다.
65년의 역사를 가진 이 샤핑센터는 볼티모어에서 교외지역 샤핑객을 위해 만들어진 첫 상가. 이 샤핑센터는 파익스빌에 소재한 아메리카스 리얼티사가 1억4000만 달러에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센터에는 메릴랜드대 의료센터를 비롯 서브웨이 샌드위치샵, 전당포, 이발소, 패밀리 달러, 신발점 등이 입주해 있으며, 한인 업소도 다수 성업 중이다.
이 회사는 15만5,000 평방피터의 이 센터에 250만-300만 달러를 투자, 건물을 새단장하며, 현재 비어있는 3곳의 대형공간 임대를 위해 입주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인근 업랜즈 지역에 진행되는 수백여채의 신규 주택단지를 겨냥, 이 센터의 매입과 보수 작업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카스 리얼티사는 오랫동안 비어있던 이 건물 2층 4만 평방 피트에 피트니스 클럽을 유치하는 한편 메디컬 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또 샤핑센터 뒤 편 8.5에이커의 부지에 수량 미상의 저가 타운하우스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타운하우스는 20만-27만5,000 달러대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칼 버스탠딕 사장은 “오래 전부터 이 센터의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면서 “6개 업체와 경쟁 끝에 볼티모어에 본사를 둔 해리 앤드 제넷 와인버그재단으로부터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입계약은 내년 1월 30일 이전 완료된다. 버스탠딕은 외부 단장과 점포 추가로 센터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최근 시가 소유한 업랜즈 지역에 3억 달러를 들여 1,100여채의 아파트, 콘도, 단독주택 등을 건설하기로 하고 개발업자를 물색 중이다.
버스탠딕은 업랜즈 지역 개발이 완공되면 인근 3마일 이내에 10만여명이 살게 된다고 말했다.
아메리카스 리얼티사는 메릴랜드를 중심으로 114개의 샤핑센터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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