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항이 5,000마일 떨어진 파나마 수에즈 운하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삼았다.
브룩스 로이스터 메릴랜드항만국 사무국장과 엘-세이드 엘-사티 수에즈운하청 운송국장은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두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볼티모어항이 수에즈 운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리차드 바우어스 메릴랜드항만청 마케팅국장은 “수에즈 운하는 아시아 및 극동지역에서 미국 동부해안으로 오는 화물에 대해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공유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 교환은 물론 운하를 이용하는 무역 흐름에 대한 정보도 포함한다.
수에즈 운하는 초대형 화물선의 수용을 위해 확장 공사를 할 예정인데, 해운 관계자들은 수에즈 운하가 현재처럼 매년 6-7% 통행량이 늘어날 경우 2-3년 내에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확장 공사가 완공되면 미국은 아시아와의 교역이 훨씬 용이하게 된다.
바우어스는 “수에즈 운하청이 볼티모어항을 선택했다”면서 “볼티모어항은 하역량 증대를 대비하기 위해 빈 컨테이너 제거 작업 등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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