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굿스푼 어워드 시상식 및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열렸다.
패어팩스 한인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제 2회 굿스푼 어워드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로턴 소재 샤인 홈 건축(대표 김태운)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김태운씨(39)를 대신해 부인 김설향씨가 참석했다.
김씨는 인사말에서 “주변에 드러나지 않은 훌륭한 분들과 업체가 많은 데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부담스럽다”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 온 남편이 인종과 국적을 초월해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믿고 신뢰하는 환경을 조성, 한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굿스푼 어워드‘는 다양한 인종 또는 다민족 구성원을 포용하고 존중하는 성공적인 경영 모범을 보이는 기업 및 단체를 널리 알리고자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지난해 처음 제정했다.
최정선 굿스푼 어워드 선정위원장은 “후보로 추천된 6개의 업체와 단체를 놓고 원만한 노사관계, 지역 주민과 종업원들의 평가,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 등을 심사했다“며 ”샤인 홈건축은 21명의 직원 가운데 18명이 남미계로 비숙련 일일 노동자에 대한 기술교육을 실시, 숙련공으로 성장시켜 노사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컸다”고 밝혔다. 한편 자원봉사자 상은 배재현, 김성순씨 등 75명이 받았다. 이들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지난 봄 실명위기에 처했다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빛을 찾은 세실리오 례예씨등 라티노 자원봉사자 12명도 포함됐다.
굿스푼의 김정수 총무는 “올해 총 1만 5천명이 넘는 라티노 형제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함께 복음을 나누었다”면서 “이 일은 자원봉사자들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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