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의 미주 한인의 날 제정안 통과 1주년을 기념하는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가 9일 워싱턴에서 열려 주류사회 참여방안,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비전 등을 모색했다.
행사 둘째 날인 9일 오전부터 타이슨스 코너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는 정세권 워싱턴 한인재단 회장, 남문기 LA 한인회장등 미 전역에서 모인 2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열기를 토해냈다.
컨퍼런스는 박윤수 한인재단 명예 전국 의장의 개회사, 윤병욱 전국 총회장의 환영사, 권태면 총영사의 이태식 대사 축사 대독, 전신애 노동부 국장의 축사에 이어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이 한인들이 긍지를 갖고 살자는 요지의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임용근 오레곤 주 하원의원, 이연정 대한부인회 시애틀 회장, 남문기 LA 한인회장, 김지혜 KAC-DC 회장, 최영호 라디오 코리아 사장, 정병호 한인재단 장학위원장이 발표를 통해 향후 한인사회의 진로에 대해 토론했다.
앞서 이번 행사에 참가한 1.5세-2세들은 별도의 컨퍼런스를 갖고 미 주류사회 진출방안을 놓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백악관에 근무하는 미쉘 리씨는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연방 관련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인턴십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 한인 전국재단(총회장 윤병욱)이 주최하고 워싱턴 지부(회장 정세권)가 주관, 8-9일 이틀간 진행됐다.
전날에는 백악관 투어 및 브리핑, 의회 세미나와 리셉션이 이어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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