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메릴랜드지부가 발족한다.
미주한인재단은 9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벨리 골프클럽에서 메릴랜드지부 창립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발기인 대회에서 JC미션 이사장인 명돈의 목사가 회장으로 추대됐다. 또 이근성 JG그룹회장, 김경구 미주한인재단 워싱턴지부 자문위원, 김영 전 한국 IBM부사장, 이승훈 내과의 등 4명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메릴랜드지부는 내년 2월경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주지사를 초청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미주한인재단은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친 한인 인사 및 단체들이 향후 기념사업의 지속을 위해 결성한 전국적 조직. 미전역에 24개 지부가 조직돼 있으며, 지난 8일 워싱턴 DC에서 미주한인의 날 제정 1주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를 백악관과 국회 등지에서 가진 바 있다.
발기인 대회에는 이 행사에 참가한 윤병욱 전국총회장을 비롯한 30여 타 지역 회장단과 임용근 오레곤주하원의원,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 메릴랜드지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치원 교회협의회장의 기도에 이어 지부 회장으로 내정된 명돈의 목사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단체로 한인사회 미래를 책임질 젊은 1.5세 및 2세들이 주류사회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욱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주한인재단은 차세대를 위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고자 만들어졌다”면서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의 주역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정세권 워싱턴지부 회장의 축사에 이어 윤 총회장은 명돈의 회장에게 위촉패를 증정했다.
이근선 행사준비위원장은 메릴랜드지부는 지난 1월 13일 미주한인재단 워싱턴지부의 한인의 날 제정 선포식 행사에 명 회장 등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준비되기 시작, 10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발기인대회를 가졌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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