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박갑영)는 10일 저녁 서울프라자 밀레니엄홀에서 제11회 장학금 수여식 및 연말파티를 가졌다.
이날 샌디 김(웨스턴 기술·환경과학 학교)씨 등 8명에게 각 1,000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KAGRO는 지난 7월 18일 흑인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어 올 장학생은 모두 12명이다.
박종섭 고문과 박은희 변호사 공동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박갑영 회장은 “나날이 어려워가는 사업환경이 아니더라도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우리의 권익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배려로 한인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광희 이사장은 “이제는 타 이민자 그룹의 사업체가 대가족을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과 긴 영업시간으로 한인 상인들과 경쟁하고 있다”면서 “협회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보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사업체를 번창시키자”고 말했다.
김주한 미주식품총연회장과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 레너드 햄 시경국장, 이지 파토카 볼티모어시장실 대민국장 등은 KAGRO의 업적을 치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김 총연회장은 버나드 잭 영 시의원과 강진욱 고문, 오향제(메트라이프)씨 등을 표창하고, 박갑영 회장은 김경태씨 등 9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 행사에는 아그네스 웰치, 릭키 스팩터 등 시의원과 토니 화이트 시장실 공보국장, 마크 장 앤아룬델카운티 대민국 부국장 등 지역 인사 및 송수 하워드한인회장, 유영위 세탁협회장, 박경식 체육회장, 이병희 하워드노인회장, 이정숙 여성회장, 장두석 호남향우회장, 최향남 여성골프협회장 등 한인단체장과 주류 및 식품 도매회사 대표들, 한인 상인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 후 이광서 이사의 사회로 연말파티가 음악과 춤, 경품 추첨과 함께 펼쳐져 한 해의 노고를 서로 위로했다.
한편 장학금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샌디 김 ▲임선아(히어포드고교) ▲박진훈(타우슨대 MBA) ▲송유일(MD대) ▲앨시아 코니치 ▲브라이언 김(파크빌고교) ▲김세미(폴스톤고교) ▲김태군(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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