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재산세가 오는 2007년 3.5% 오른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의회는 11일 밤 투표를 거쳐 11대6으로 재산세 3.5% 인상안이 포함된 17억 달러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스파노 카운티장이 12일 최종 서명했다.
이번 재산세 인상 규모는 앤드류 스파노(민주) 카운티장이 당초 제안한 3.98% 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이미 재산세가 가장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웨스트체스터 지역 주민들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재산세는 카운티 내 위치한 각 타운 재산세의 평균이며 교육세와 지역세에 따라 약간 씩 다를 수 있다.이밖에 2007년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예산안에는 카운티 정부 내에 아동 복지와 관련된 직업 41개를 포함한 총 77개의 직업을 창출하고 예술과 인권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비영리 기관에 정부 지원금을 7.5%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한편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정부는 올해에 이어 오는 2007년 재산세 인상을 동결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톰 수오지 낫소 카운티장은 이미 재산세 인상을 포함하지 않는 24억 달러 규모의 2007년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카운티 의회의 투표를 거치는 과정에서 변동될 수도 있으나 카운티의 재산세를 유지하겠다는 카운티장의 결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폭 카운티도 재산세 2.5% 인상안이 포함된 19억 달러 규모의 2007년도 예산안을 지난 10월 상정했다. 그러나 카운티 의회 예산 위원회가 재산세 인상분을 1.3% 이내로 조율해야 한다고 추천하고 나서 정확한 재산세 인상 비율은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김휘경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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