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문제로 ‘쉼터’ 설립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가 익명의 기부자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난관을 극복했다.
지난 11일까지 최소 7만7,000달러의 은행 잔고증명서를 뉴욕시 건물국에 제출해야 했던 연구소는 지난 8일 기준, 아직 4만9,450달러가 부족한 상태라며 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었다.<본보 12월9일자 A4면>
레지나 김 소장은 “언론보도 직후 익명의 한인이 3만2,000달러를 기부한 것을 포함, 30여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총 4만1,100달러를 모금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덕분에 오는 20일로 예정된 클로징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쉼터로 사용될 주택 구입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보험료(9,000달러)와 1년치 재산세(6,000달러)를 비롯, 건물개조비용(6만8,000달러) 등 총 8만3,000달러가 아직 더 필요한 상태”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고통 받는 한인 여성들을 위한 ‘쉼터’ 설립을 추진하던 가정문제연구소는 지난해 108만7,000달러의 뉴욕시 지원금을 승인받았지만 클로징 비용, 3개월치 운영비, 건물개조비 등은 포함할 수 없도록 규정돼 지난 10월부터 기금모금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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