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가 자전거 택시 ‘페디캡(pedicap, 사진)’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가는 페디캡 수를 줄이기 위해 거리에서 동 시간에 운행할 수 있는 페디캡 수를 한정하고 페디캡이 반드시 영업허가를 받고 보험을 소지해야 하는 규정을 채택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시의회 교통분과위원회는 12일 열린 공청회에서 페디캡이 뉴욕시의 명물로 관광객과 환경운동가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안전문제 및 교통 혼잡에 원인이 된다고 판단, 이를 일부 규제할 방안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시의원들은 페디캡이 안전성이 결여되는 데다 타임스퀘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한 관광 명소에 마구 정차해 교통 혼잡을 일으키고 있다며 규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페디캡 협회(NYCPA)는 “페디캡이 안전할뿐더러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시의회가 페디캡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규정을 강구하고 있다면 오히려 업계는 환
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페디캡은 뉴욕시의 명물로 운행이 지속되어야 하겠지만 도로의 안전을 위해 그 수를 제한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에는 총 300~400대의 페디캡이 운행 중이며 요금은 마일 당 50센트에서 1달러로 평균 요금이 옐로캡 요금의 2배인 15달러에 달한다. <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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