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북버지니아한인노인회(회장 박숙향)가 쓸쓸하게 겨울을 보내는 저소득 한인 독거 노인들을 방문, 사랑의 쌀과 참기름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숙향 회장은 “워싱턴 지역에는 약 2,000여명의 한인 독거 노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 중 어려운 노인들을 방문해 쌀과 참기름, 멸치, 사과 등을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모든 독거 노인들을 일일이 방문해 쌀 등을 나눠 줘야 하지만 다 나눠 줄 수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윤희균 수석부회장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쌀 120포와 참기름 100병, 복분자 50병, 멸치 30봉지, 과자 50봉지 등을 나눠줬다”면서 “오는 23일까지 독거노인 방문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어떤 사람은 독거노인 방문 사실을 알고 익명으로 쌀 20포를 기증해 온 사람도 있었다”면서 “비록 우리가 전달하는 것이 보잘 것 없지만 우리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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