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정부가 한인사회에 좀 더 관심을 갖도록 하고, 한인들의 정부 사업 참여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수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사진)이 켄 얼만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정권인수위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송 회장은 가이 구조니 카운티의원이 이끄는 13명의 행정분과위에 커뮤니티 대표 자격으로 정부 개선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송 회장에 따르면 행정분과는 1월 2일까지 예산국, 위기관리국, 조달국, 인사국, 고용·훈련국, 중앙 서비스국 등 6개 주요부서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제출한다. 인수팀은 이후에도 계속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고 송 회장은 덧붙였다.
송 회장은 “한인사회를 대표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한편 주류사회의 의견도 객관적으로 수렴해야 하기에 책임감이 크다”면서 “카운티의 주요 정보와 사업을 한국어로 홍보할 수 있게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의 지역 사회 참여가 늘고, 한인 기업가들이 정부 사업에 뛰어 들 수 있게 한인사회와 정부를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카운티 예산을 편성하는 예산국의 공청회에 한인들의 참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조달국 및 인사국의 사업은 한인들에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인 언론을 통해 홍보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송 회장은 고용·훈련국의 경우 직장을 구하는 한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권익은 우리의 참여에 의해 가질 수 있다”면서 “정부 개선이나 사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한인회(410-461-1728)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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