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한인투표율 51%
정치력 ㅅ니장 교두보 확보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는 올 한 해 2명의 한인 시의원을 새로 배출하고 선거관련 한국어 서비스 시행을 이끌어 내는 등 가시적인 정치력 신장을 일궈냈다.
뉴저지 주 선거에 출마한 최용식, 허영은 씨가 레오니아와 리틀폴스 시의원에 각각 당선, 한인사회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것이다. 이들의 당선으로 뉴저지 주는 최준희(준 최)에디슨 시장과 제이슨 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을 포함, 모두 4명의 한인 정치인을 확보하게 됐다. 뉴욕은 주 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테렌스 박 후보가 중국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해 예비선거에서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이 보여준 투표율(플러싱 일부지역)은 51%에 달해 큰 희망이 됐다. 이같이 높은 투표율은 차기를 준비하고 있는 한인 정치지망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뉴저지 버겐카운티는 올해 선거부터 선거관련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퀸즈 지역에서의 한국어 서비스 제공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이를 위해 꾸준한 로비활동을 벌인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에 큰 격려가 이어졌다. 또한 한인 정치력 신장 단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한인 신규 유권자수와 투표율이 크게 증가했다. 유권자센터는 올 한 해 동안 전개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통해 뉴저지 1,022명, 뉴욕 687명 등 한인 1,609명으로부터 신규 유권자 등록을 받았다. 청년학교 역시 시민권 선서가 열리는 브루클린 연방법원 앞에서 70여 차례 캠페인을 전개, 한인을 포함한 신규 시민권자 5,100여명으로부터 유권자 등록을 받았다.
신규유권자 증가는 곧 투표율 증가로 이어져 한인후보가 출마했던 올해 뉴욕 주 하원 제 22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와 뉴저지 주 본선거의 한인 투표율은 각각 51%와 48%를 기록, 정치력 신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이민개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청년학교의 활동도 눈부셨다. 특히 전국적으로 열린 이민개혁시위를 주도했으며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의 통과를 위한 각종 로비활동을 전개,한인사회와 이민 커뮤니티의 입장을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한인 정치력 신장 단체들은 소수민족 연대 강화와 지속적인 한인 정치력 신장활동으로 2008년 대통령선거에서 한인 정치력을 극대화, 우리의 정치적 이슈들을 정치인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단합, 미리미리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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