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음주후 자동차로 향하는 취객
연말을 맞아 노상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연말 행사로 늦은 시간 술에 취한 채 자동차로 걸어가다 이와 같은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베이사이드 240가 70 애비뉴 선상에서는 3명의 흑인 남성이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주차된 밴에 접근해 운전자인 여성과 그녀의 딸을 위협한 뒤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같은 날 케네디 스트릿 32 애비뉴 에서도 한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뒤에서 뒤통수를 가격한 뒤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일명 뻑치기를 당해 핸드폰과 귀중품을 빼앗겼다.16일에도 늦은 시간 걸어서 집으로 향하던 한 40대 여성이 플러싱 149 플레이스 인근에서 3명의 히스패닉계 남성들로부터 폭력을 당한 뒤 가방을 빼앗겼다.
최근 히스패닉계 남성들로부터 노상강도를 당한 한 피해자는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사건이었다”며 “갑자기 한 남성이 날 밀친 뒤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한명이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뉴욕시경(NYPD) 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취객을 노리는 노상강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특히 술을 마신 뒤 자동차로 향하는 사람들이 주 타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음주 운전자는 범죄의 표적이 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이다”며 “부득이하게 자동차를 갖고 갔을 때도 음주 뒤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말고 택시를 타고 귀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NYPD는 최근 연말을 맞아 적극적인 음주운전(DWI)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총 1만여 명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윤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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