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라 딕슨 볼티모어시의장은 21일 시내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를 방문, 연말연시를 맞는 노인들을 위문했다.
내년 1월부터 주지사로 당선된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시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되는 딕슨 시의장은 이날 오후 시장 자격으로 센터를 방문, 화환과 겨울 모자를 선물했다.
딕슨은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가 볼티모어의 한인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건강, 소셜 서비스 및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치하하고 “노인들은 시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젊은이들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격려했다.
딕슨은 “한인노인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한다”면서 “늘 건강과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딕슨의 뒤를 이어 시의장직을 승계할 스테파니 로울링스 블레이크 부의장은 “한인노인들이 노인센터에서 즐거운 여생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딕슨은 아들 조슈아를 비롯 존 스튜워트 노인국장 등 부서장과 20여명의 학생들을 대동했으며, 백영덕 이사장과 남기모 센터 총무 등이 이들을 맞았다.
딕슨은 할머니들의 장고춤 공연을 관람한 후 개축 내부 공사가 진행중인 2층을 둘러봤다.
딕슨은 이날 ‘시장의 썰매 나들이’행사를 통해 성탄 장식을 한 버스를 타고 시내 곳곳을 방문하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아동들에게 장난감 등을 나눠줬다.
한편 노인센터는 이날 오후 크리스마스 잔치를 가졌다.
합창과 독창, 이중창 및 피아노 독주 등으로 캐롤송을 발표하고, 각 반별로 합창과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메릴랜드한인회 주최 가요열창대회에서 우승한 전미경씨가 초대가수로 흥겨운 가요를 들려줬으며, 빙고게임도 진행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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