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비 폭등 등 타주이주 늘어 1년새 1만1,395명 감소
뉴욕주 인구가 1만 정도 줄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주별 인구 통계를 보면 올해 7월 기준 뉴욕주의 인구가 1,930만 명으로 2005년 동기간에 비해 9,538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폭은 0.0005%에 지나지 않지만 뉴욕주 인구가 최근 감소한 것은 의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민 인구의 유입(12만4,371명)보다 이탈(22만3,766명)이 많아 1만1,395명이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가 젊은 층이나 신규 이민자들이 폭등하는 생활비를 감당 못해 남서부나 남부로 이동하는 것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뉴욕주 비즈니스 위원회 로버트 워드 디렉터는 “뉴욕주의 생계 유지비가 비싸고 지난 1년간 취업 시장도 그다지 활발하지 않아 청·장년층이 타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욕 이외에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가 컸던 루이지애나와 미시건, 로드아일랜드, 워싱턴 D.C. 등이다.
전체 인구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가 가장 많아 총 3,650만 명을 기록했으며 텍사스(2,350만), 뉴욕(1,930만), 플로리다(1,810만), 일리노이(1,280만)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가 10번째로 많았던 뉴저지 주는 노스캐롤라이나에 밀려 11위로 떨어졌다.
한편 인구가 급증한 지역은 애리조나 주로 1년 사이에 3.6%나 늘었다. 또 네바다, 아이다호, 조지아, 텍사스 등 중서부와 남부 지역의 인구가 증가했다. 이처럼 중서부에 인구가 증가한 것은 멕시코에서 유입되는 이민자들과 비싼 생계비를 피해 이주해온 캘리포니아 인구 때문이다.
<김휘경 기자>
인구 증가비율이 가장 높은 10개 주
1. 애리조나(3.6%)
2. 네바다(3.5%)
3. 아이다호(2.6%)
4. 조지아(2.5%)
5. 텍사스(2.5%)
6. 유타(2.4%)
7. 노스캐롤라이나(2.1%)
8. 콜로라도(1.9%)
9. 플로리다(1.8%)
10. 사우스캐롤라이나(1.7%)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10개 주
1. 텍사스(579,275명)
2. 플로리다(321,697명)
3. 캘리포니아(303,402명)
4. 조지아(231,388명)
5. 애리조나(213,311명)
6. 노스캐롤라이나(184,046명)
7. 워싱턴(103,899명)
8. 콜로라도(90,082명)
9. 네바다(83,228명)
10. 테네시(83,05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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