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성탄절을 맞이한 뉴욕과 뉴저지 600여개의 개신교 한인교회와 20여개의 한인천주교회는 일제히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성탄주일예배와 성탄절 대축일미사를 갖고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육신을 입어 이 땅 인류의 죄를 구속하러 아기 예수로 탄생한 예수 그리스도를 기리며 축하하는 행사를 벌였다.
뉴욕, 뉴저지 지역 600여 한인 개신교회들은 성탄주일을 맞아 유년부에서 노년부에 이르기까지 예수 탄생을 위해 그동안 준비한 연극에서 찬송까지 다양한 행사 등을 제각각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퀸즈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가별)를 포함한 모든 한인 성당들은 성당에 모여 성탄절 대축일미사를 가지며 아기 예수 오심을 축하했다.
이날 강론을 한 신부들은 “우리의 죄를 지고 가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진정으로 감사하고 축하하자”고 강론했다.
뉴욕지역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정수명목사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속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이해 외롭고 쓸쓸하고 배고프고 소외된 사람들을 더 생각하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자”고 말했다.
뉴저지지역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허상회목사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드린다. 성탄의 복음이 회복되고 우리의 죄를 위해 기꺼이 죽으시기 위해 이 지구상에 찾아오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는, 주님이 원하셨던 가난하고 병든 자와 눈 먼자를 돌 볼 수 있는 진정한 부자들이 되는 성탄절이기를 바라며 우리의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성탄이 되기를 소원 한다”고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뉴욕과 뉴저지 지역 600여 한인 개신교회 목회자들을 대표하는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정춘석목사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마구간에 탄생하신 예수님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계시지 않는다면 성탄의 의미는 반짝거리는 장식과 같이 스쳐가고 만다. 이번 성탄에는 소망으로 약속된 목적을 이루신 예수가 여러분의 삶의 빛으로 초청되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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