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도움이 없었다면 봉사센터의 오늘과 같은 발전은 불가능 했을 겁니다. 여러분들의 자원봉사로 많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사회를 밝히는 횃불과도 같습니다.”
워싱턴 한인 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 자원봉사자 초청 사은행사에서 에스더 박 총무는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을 위로 격려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봉사센터 버지니아 오피스에서 22일 열린 행사에는 김윤수, 최희대, 조민주, 강겸숙, 최정규, 김명수씨 등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석,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었다.
참석자 중에는 건강검진행사에서 자원봉사한 미국인 게리 구눌프센씨와 대학 1학년때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됐지만 봉사센터 웹 사이트와 디자인 분야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조민주씨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연장교육 프로그램 영어 강사 및 소셜 워커로 자원봉사중인 이동순씨는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어르신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길에서 만나면 가족처럼 반가워하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한 김지연씨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소셜 워커 상담을 맡고 있는데 함께 살아가는 삶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 이민 업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강겸숙씨는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영훈 버지니아 지부 디렉터는 “올해는 건강, 주택, 가정폭력, 이혼 후 회복 프로그램, HIV/AIDS, 사회보장 서비스, 연장교육 등의 분야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30여명과 비정기적인 행사봉사자와 강사 등 모두 100여명이 봉사센터를 도왔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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