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최고의 검객으로 박영종씨(2단)가 등극했다.
박 씨는 지난 23일 오전10~6시 애난데일 노바(NOVA) 대학 체육관에 열린 ‘제11회 US화랑관 검도왕 대회’에서 우승해 검도왕 우승기와 함께 2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US 화랑관 산하 샌틸리 도장의 사범을 맡고 있는 박씨는 지난해에는 2위에 그쳤으나 결승에서 김승남 2단을 눌러 검도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비엔나를 비롯해 콜럼비아, 락빌, 섄틸리 등 US화랑관 산하 4개 도장의 관원 2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다.
대회에 앞서 워싱턴검도연맹의 김명욱 회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출중해 지고 있다”면서 “오늘 대회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후회없이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홍일송 워싱턴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메릴랜드검도회와 워싱턴검도회가 하나로 통합해 결성된 워싱턴 검도연맹의 첫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라면서 “이 대회를 통해 주류사회에도 대한민국 검도 문화를 전파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했다.
대회 폐막후 이어 열린 검도인의 밤 행사에서는 김호성 3단이 대회 MVP로 뽑혔고 방준호 사범은 최우수 사범상을, 양선영, 나형태, 이승우, 정복선씨 등은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초등부: 1위 김유영, 2위 제인리, 3위 아비가엘 양, 디아나 김
▲초등부 남자: 1위 마이클 김, 2위 마이클 임, 3위 크리스토퍼 김, 알렉산더 조
▲중등부 여자: 1위 정찬미, 2위 조엘 전, 3위 아만다 리, 크리스 신
▲중등부 남자: 1위 피터 리, 2위 김학준, 3위 윤충섭, 한우진
▲고등부 여자: 1위 그레이스 김, 2위 샤나 데이비스, 3위 안주희, 박수연
▲고등부 남자: 1위 이재하, 2위 이승지, 3위 음두원, 김세준
▲여자 성인부: 1위 김미애, 2위 에리 박, 3위 이경숙, 임진
▲남자 성인부: 1위 챨스 리, 2위 나형태, 3위 최영문, 안준희
▲무단자: 1위 유병수, 2위 이영준, 3위 백용욱, 데니 라우
▲유단자 A: 1위 이재홍, 2위 김보규, 3위 이광희, 계승범
▲유단자 B: 1위 제임스 조, 2위 크리스 성, 3위 필립 김, 정찬양 ▲2단부: 1위 박민규, 2위 오정택, 3위 김호성, 박영종.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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