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존스 리버사이드 병원, J-1비자 귀국면제 혜택 장담 못해
뉴욕주 용커스 소재 세인트존스 리버사이드 병원과 한국 간호사 1만 명의 ‘의학 연수’ 계약<본보 4월 20일자 A1면>이 사실상 중단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 국무부가 연구나 학술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교환학생, 교수, 연구자, 기술자 등에게 주어지는 J-1 비자에 토플 점수 550점 이상의 어학 조건을 추가하는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어 의학 연수 계약을 사실상 중단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인트존스 병원도 이미 지난 8월 말 산업인력공단에 “J-1비자의 본국 귀국 의무 면제 승인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어,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통보한 바 있어 한국 간호사 1만 명의 의학 연수 계약은 미국행을 꿈꾸는 간호지망생의 헛된 꿈만 키운 채 결국 끝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공단 한 관계자는 “J-1비자 관련 법 개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사업 진행이 어렵게 됐다”며 “국내 간호대학과 미국 간호대학, 인력공단이 공동으로 영어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특별 연수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 또 간호사 송출사업은 귀국면제 혜택 등을 전제조건으로 한 조건부 계약이었다”며 “내년 상반기 정도부터 인턴 간호사를 모집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번 사업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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