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함께 사용하는 한인과 미국인 신자들이 함께 화합의 캐롤을 합창,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화목하게 만들었다. 엘리콧시티 소재 메릴랜드 안디옥교회(현종각 목사) 성가대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베다니 레인 교회 성가대와 캐롤을 두 교회 교인들에게 선사했다. 두 교회 성가대는 지난 17일 한-미 교인 공동 크리스마스 부흥 콘서트를 가졌는데, 신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이날 앵콜 콘서트를 연 것. 이번 콘서트에서는 ‘할렐루야’,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찬송가와 캐롤을 각 성가대가 6곡씩 들려준 후 함께 2곡을 합창했다. 현종각 목사는 “지역에서 미국인과 한인 신자들이 함께 콘서트를 가진 것은 처음”이라며 “양 성가대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부르기도 해 청중들의 호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 목사는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 더욱 짜임새있고 발전된 칸타타를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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