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태 씨가 워싱턴한인연합회 33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인연합회는 지난 30일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김영근 회장에 이은 김옥태 신임 회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날 저녁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귀중한 한 표 속에 담긴 동포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면서 “실생활을 돕는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이민생활 전반에 걸친 길잡이 역할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연합회 운영은 투명성이 확보되는 상태에서 제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회장이나 임원진이 교체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을 완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요사업으로 북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와의 공조체제 마련, 경로프로그램 실시, 한인연합회 내 인턴 프로그램 실시,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 돕기, 한미 간 교류 증대, 아태계 커뮤니티와의 공조체제 마련, 공약위원회 설치 등을 들었다.
이임하는 김영근 회장은 “지난 4년간 한미축제 등을 통해 도움을 준 워싱턴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출범하는 33대 회장단이 한인사회에 꿈과 비전을 심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임기 중 한인회 운영을 도운 임원 및 고문들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앞장선 서옥자 워싱턴정신대대책위원회 회장에게 ‘한인의 상’을 수여했다.
이태식 대사는 권태면 총영사를 통해 이임하는 김영근 회장, 이영기 전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과 고대현 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34대 선거부터 회장 출마자격을 ‘한인연합회에서 1년 이상 봉사한 자’로 규정, 논란을 불러일으킨 개정 회칙은 만장일치로 누구나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도록 원상복귀 됐다.
<이창열 기자>
임원 및 위원장 명단
△부회장 김인억(수석) 서경원 남정구 이상배 이경옥
△ 사무총장 김진영, 사무차장 최은주, 기획실장 한상준
△ 법률고문 윤유식, 회계 감사 이석구 △재무 김일근, 총무 신정호, 행사 이규민, 홍보 김성환, 봉사 양정숙, 회원 윤성룡, 섭외 김선길, 사업 김재형.
△노인복지 우태창, 기획자문 이근영, 역사보존 강웅조, 안전대책 김태형, 한미축제 김명호, 주소록 편찬 신성철, 회칙 개정 김홍식, 여성분과 김영희, 체육분과 김명성, 문화예술 함은선, 차세대분과 김성찬, 공약실천 최정주, 종교분과 송유진, 대외협력 이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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