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회장 이인영)가 회장 임기를 연장하고 회계연도를 여름부터 시작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할 전망이다.
지난 2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사들은 “협회 발전과 회원들에게 유익이 되는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회장 임기 연장이 불가피한 시점에 와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다음 모임에서 회칙 개정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또 회계 연도 시작을 여름으로 변경하면 드라이클리너스 전국총연합회와의 사업 협력이 원활할 뿐 아니라 신임 회장단이 연말 연시에 몰리는 각종 행사를 준비없이 치러야 하는 부담을 없앨 수 있다고 보고 이 문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세탁협 회장 임기는 1년이며 매년 1월초에 열리는 신년 파티에서 이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이사들의 만장 일치로 회장에 인준된 윤팔혁 신임 회장은 “이사회 활성화는 시급한 당면 과제”라면서 “회칙을 개정해서라도 회장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고 모든 회원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박학수 총무는 지난 한해 “3만7,058.64달러의 수입과 3만5,341.63달러의 지출이 있었으나 미수금 등으로 213달러가 마이너스”라고 재무 보고했다. 참석 이사들은 윌셔 뱅크가 신규 세탁업자들이 브로커 없이 직접 융자를 신청할 경우 뱅크가 총액의 1%를 기금으로 기부하는 조건이 협회 재정 마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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