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를 포함, 앞좌석 탑승객의 사망이나 부상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펄로대학 연구팀은 최근 ‘외상저널(Journal of Trauma)’을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역인형, 일명 더미(Dummy)를 이용한 충돌실험 결과, 안전벨트 미 착용자를 뒷좌석에 태운 상태에서 차량 정면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운전자나 조수석 등 앞좌석 탑승자는 머리와 흉부에 큰 부상을 입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버펄로대학 응용과학공대 기계·항공공학과 제임스 메이로즈 교수는 “특히 뒤에 앉은 탑승객이 성인이건 아동이건 상관없이 앞좌석 탑승객이 받는 충격은 컸으며 일반 짐 꾸러미나 여행용 가방이라도 안전벨트로 고정시켜 놓지 않은 경우에는 동일한 충격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자동차 안전벨트 착용에 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개선되고 있지만 뉴욕주를 비롯한 대다수 주에서는 아직까지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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