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5~2세 젊은 이사진을 영입, 차세대를 준비하는 데 주안을 둘 계획입니다. 이제는 한인 이민 1세들이 서서히 은퇴시기에 접어듦에 따라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워싱턴 한인봉사센터 김기영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21명의 이사중 4명이 지난 가을에 영입한 20~30대의 젊은 층 이사들이다. 이사진은 최대 30명까지 가능해 올해 계속 젊은 이사 영입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로 5년째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 씨는 “다양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은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잇는 ‘브릿지’ 역할 뿐 아니라 미래의 리더로 이 사회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봉사센터가 주력할 사업은 시니어 프로그램.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노인인구가 급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회보장제도, 메디케어 등의 서비스와 함께 노인들의 재교육 및 취업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봉사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여러 차례 이사회를 열어, 장단기 계획을 수립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또 봉사센터가 비영리 단체로 새로운 도약의 분기점이 된다는 총 예산 100만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며 “따라서 로컬 정부는 물론 연방 정부를 상대로 봉사센터와 유사한 목적을 갖고 있는 비영리 단체와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센터 내부적으로는 ‘전화 친절히 잘 받기’캠페인을 펼친다.
봉사센터에 매일 걸려오는 무수한 전화에 스탭진 및 자원봉사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 얼마나 성의있게 대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친절이 곧 봉사의 첫걸음’이 새해를 맞은 봉사센터 관계자들의 다짐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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