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가 투병중인 김옥태(사진) 회장을 대신할 회장 대행을 곧 선출할 예정이다.
한인연합회는 3일 저녁 회장단 회의를 갖고 김 회장의 정상 업무 수행이 당분간 어려운 만큼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회장 대행을 선출키로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참석자들은 그러나 “5일 오전까지 김 회장의 상태를 보고 난 후 이사회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장단 회의에서는 또 이사회 개최를 위한 이사진 구성을 마쳤으며 이사장도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 회칙에 회장 유고시는 “이사회에서 선출하며 잔여 임기를 대행한다”고 돼 있다.
한편 한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김옥태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확인해본 결과 의식불명 상태는 아니며 위장에 피가 고인 것을 제거하기 위해 수면제를 투여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0일 열린 제33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후 건강이 악화돼 다음 날 베데스다 국립보건원 병원에 입원했으며 중환자실에서 투병중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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