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MD 한인의 날’ 행사가 오는 11일 메릴랜드 주의회에서 열린다.
이날 MD주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1903년 첫 한인 이민자들이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에 도착한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한다.
김영천 MD한인시민협회장은 5일 대성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주상하원이 1월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할 것이라는 내용을 의회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며 “이날 시민협회는 주상원의원 빌딩에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원에서는 로버트 가리지올라 의원(민주, 몽고메리카운티), 주하원에서는 수잔 리 의원(민주, 몽고메리카운티)이 이날 상하원 본회의장에서 ‘한인의 날’ 결의문을 상정한다.
시민협회 박충기 이사장은 “행사장에서는 스몰 비즈니스, 교육, 한인들의 공직 진출 등 한인사회 이슈와 입장이 담겨있는 문건이 의원 및 정부관계자들에게 전달된다”고 말했다.
결의문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하원에서는 마이클 부쉬 하원의장, 상원에서는 토마스 밀러 상원의장이 한인대표들에게 결의문을 전달한다.
이어 수도권MD한인회, MD 시민협회 등 한인단체들에게는 이날 주지사 선포문이 전달된다.
한국 문화행사에는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그림 등 자료 전시, 전통 음식 시식 등이 마련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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